전북교구 봉공회, 독거세대 전달
나눔 프로젝트 밑반찬 나눔도

전북교구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는 대각의 달 4월에 전달되는 봄김치여서 지역사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봉공회가 입맛을 사로잡을 봄김치로 지역사회에 대각의 은혜를 나눴다. 4월23일~25일 진행된 전북교구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는 원불교 열린날을 축하하는 대각의 달 4월에 전달되는 봄김치여서 지역사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김치나눔 행사는 배추구입에서부터 절이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3일 동안 전북교구 봉공회원들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마련된 김치 2000㎏(800포기)는 5㎏씩 370여 박스에 포장돼,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또 전주장애인복지관 등 전주 관내 복지관과 교구 내 보살핌이 필요한 곳곳에 나눠졌다.  

최용선 교무는 "원기92년부터 시작된 전북교구 김치나눔행사는 전라북도 나눔 프로젝트로 정착할 만큼 전적인 신뢰와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매년 4월 열리는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가정,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하며 은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무는 "전라북도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밑반찬 나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부언하며 "전라북도와 연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등 원불교 홍보로 지역사회 연대와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며 간접교화로의 긍정적인 성과를 전했다.

안현진 교구 봉공회장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배추 등 재료값이 비싸서 원하는 곳에 다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안타까움을 먼저 전했다. 안 봉공회장은 "포기가 크고 잘 여문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과정에서부터 양념 만들기와 김치 버무리기까지 3일 동안 김장 작업을 했다"며 "모든 과정에 교구와 각 교당 봉공회원들과 교무님이 한마음으로 합력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은혜나눔 행사에 재가출가 교도들이 솔선수범해 더욱 뜻이 깊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각종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교구 봉공회는 전주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마음훈련 프로젝트, 장학금 지원사업, 북한분유보내기 사업 등을 진행해왔고, 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관내 65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명절 2회 반찬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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