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원무, 문답감정 실습
부산시교육청 인증 직무연수

첫 날 원리강의 특강에서 교사들은 업무 스트레스 등을 발표하며 경계 찾기 연습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시교육청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원불교마음공부 직무연수가 개설돼 교법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정전마음공부방 활동이 활발한 부산지역에는 10개의 공부방이 진행되고 있고 2년 전 동래구 온천동에 '더마음연구소'도 설립됐다.

이번 연수는 연구소 주관으로 운영되며 지난 1월 겨울방학 1주일간의 연수에 이어 학기 중에 처음으로 개설된 연수로 앞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3시간씩 10주간에 걸쳐 총 30시간으로 진행된다. 4월26일 열린 개강식은 진동마음공부센터장인 박영훈 원무의 특강으로 부산중앙여고에서 진행됐고 이후 나머지 연수는 연구소에서 6월23일까지 이어진다.

'자유로운 삶을 위한 마음사용법 실습 기초'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부산시교육청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로 박 원무의 원리 강의  2회와 일기기재 및 문답감정 실습으로 진행된다. 일상에서의 경계를 알아차리고 마음을 멈추는 연습, 분별성과 주착심의 작용, 마음 객관화하기, 학교교육 적용사례 등으로 구성된 전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교사에게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2학점이 주어진다.

개강식 특강 '마음사용법을 통한 행복 키우기'를 주제로 한 원리 강의에서 박영훈 원무는 "오늘 하루 마음에 먹이를 몇 번이나 줬나?"는 물음을 던지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박 원무는 "우리 몸의 운전수는 마음이고 운전 실력에 따라 손익 차이가 막대하다"며 "평화와 자유와 행복이 마음 운전 실력에 달려있고 운전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용심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산예술고 이운근 교사는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마음은 대강 다뤄야하는 것이 아니고 좀 더 본격적으로 공부해봐야할 중요한 문제라는 느낌이 든다"는 말과 함께 기대를 내비쳤다. 

[2018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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