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제2회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에 두 번째 참가한 링컨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미주선학대학원 석사수료를 앞두고 있는 레넬 데이드(Lennell Dade) 교수.

사실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가 시작된 이유가 바로 그였다. 그는 "미주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면 할수록 교리 이해뿐만 아니라 수행도 깊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예비교무들이 미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것 같이 나 역시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었고, 박호진 교무님과 상담한 끝에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레넬 교수만 영산선학대학교에 보내려고 했는데 다른 신심있는 현지교도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영산선학대학교 김주원 총장의 결단으로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가 정식으로 추진된 것이다.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 중간진행자이자 18일 영산선학대학교 국제세미나 마스터 강의교수로도 활약하게 될 그는 "원불교 교법은 기성종교들과 달리 매우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면에 큰 흥미를 느낀다"며 "원불교학 석사 수료 후에도 심리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원불교 교법을 소개하려 한다. 특히 문제 원인을 외부 탓으로 돌리고 고통에 빠져있는 현지인들을 위한 교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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