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 대학교당
보건대 100여 명 자원봉사

원광보건대학교와 대학교당이 2일 멀티미디어관 광장에서 대각국수잔치와 헌혈행사를 열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이하 보건대)와 보건대 대학교당에서 대각국수잔치와 헌혈행사를 열어 은혜 나눔을 실천했다. 

2일 보건대 멀티미디어관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원불교 대각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은혜 나눔 잔치로 국수공양과 함께 헌혈권장행사가 이뤄졌다. 이날 보건대와 대학교당은 2천여 명의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국수를 공양했고, 약 1천여 명의 지원자가 헌혈운동에 참여해 150여 명의 학생들이 헌혈을 했다. 또한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헌혈증을 대학교당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실천했다. 

자원봉사에는 '원불교 간호학과 회원들의 모임'과 '바우'의 동아리 학생들이 헌혈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대각국수잔치에는 보건대 외식조리과 '원푸드' 학생들과 '원전회' 회원, 교직원들이  함께해 총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조력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 혈액원에도 도움을 요청해 3대의 헌혈차량이 동원됐다. 

대학교당 박지상 주임교무는 "헌혈지원자에 비해 정작 헌혈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많은 헌혈자가 나오지 못함이 아쉽지만 함께 나누려는 학생들의 마음이 고맙다"며 "은혜를 나누는 마음을 학생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이고 더불어 대각국수잔치로 깨달음의 기쁨을 함께하는 시간이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학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대각국수잔치와 헌혈행사에는 많은 교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고, 헌혈에 참석해 헌혈증을 기증했던 학생들도 나눔의 행복을 공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보건대 간호학과 1학년 임필현 학생은 "우리 주변에는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많은 반면 갈수록 헌혈자들이 줄어들면서 헌혈운동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젊고 건강한 우리가 헌혈을 통해 서로 돕는 마음을 기른다면 우리사회가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줘서 고맙고, 대각국수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누는 마음 함께하는 마음을 보건대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책임맡은 대학교당 양지현 교무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고 호응해줘 감사하다. 특히 자원봉사에 애써준 교직원들과 동아리 학생들의 도움이 컸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수 나눔잔치와 헌혈행사가 원불교의 은혜 나눔을 알리고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나누는 원광보건대의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은혜나눔 행사가 계속 알려지고 발전돼 학생교화로 이어지길 염원해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교당은 대각개교절과 명절대재 때마다 은혜를 나누는 의미의 헌혈행사를 진행해왔다. 오는 명절대재에는 어묵꼬치 나눔과 함께 헌혈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후반기에 진행된 헌혈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은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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