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교당, 152명 참석
이리교당 개인전, 단체전 우승

제13회 청년교리퀴즈대회가 12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열렸다. 22개 교당 152명이 참가했으며, 접전끝에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이리교당이 1등을 거머쥐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법인성사 100년을 맞아, 청년들의 교리실력 향상 및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12일 '법인성사100년, 초기교단의 선진들'을 주제로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된 제13회 청년교리퀴즈한마당은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원불교 청년회가 주관했다. 충주교당, 북일교당, 이리교당, 화랑대교당 등 전국에서 모인 22개 교당, 152명의 청년들은 초기교단 남녀 9인 선진의 발자취에 대한 기출문제를 미리 공부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는 특히 '도전 골든벨' 형식의 개인전과 각 포스트별로 과정활동, 문제풀이를 하는 단체전으로 나뉘어 눈길을 끌었다.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개인전은 열띤 경합 끝에 최종 10인을 선정했지만, 마지막 골든벨을 울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팀별 단합과 결속력을 보는 단체전은 우천 관계로 향적당, 기념관, 대각전에서 총 4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청년들은 볼풀, 탁구공, 7인8각, 홈런볼 옮기기 등 팀워크를 이끌어낸 과정활동 이후 제시된 문제를 풀었고,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을 가렸다. 

단체전 우승은 중앙교구 이리교당, 2등은 수원교당, 영등·충주교당, 3등 서신·충경교당, 북일교당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드레스코드 상은 부산울산교구가 선정됐으며, 드레스코드 특별상은 속옷까지 맞춰입은 화랑대교당, 충경교당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1등은 이리교당 이경민 교도, 2등은 이리교당 이홍교 교도, 3등은 서울교당 김주신 교도가 수상해 각각 제주도 왕복항공권 5매, 상품권 20만원, 10만원을 받았다. 

청소년국 최규선 국장은 "오늘 퀴즈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이들을 축하하고, 현장에서 열정으로 교화하고 있는 교무님들도 감사하다. 청년들이 선진에 대해 배웠으니, 글로 외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분들의 정신을 마음속에 새겼길 바란다"며 "선진들의 본심, 심성, 공부심을 가슴속에 새긴다면 일생을 살아가는데 고민의 답이 그 안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청년교리퀴즈대회는 원기104년 4월 준공되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5월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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