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지연 교도] WBS 원음방송의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 3번째 주제는 '소태산 대종사'였다. 원불교를 신앙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원불교에 대해 조금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태산 대종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돼 대종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어 다채로운 직업을 가진 원불교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일할 때 겪는 복합적인 경계들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들어보는 '달콤한 수다' 3번째 손님으로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이진권 청년교도을 만나봤다.

먼저 '소태산 대종사'에 대해 알아보는 3번째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 코너에서는 '소태산'의 의미와 '대종사'라는 명칭에 대해 설명하고, 대종사의 일생을 압축한 10가지 모습(십상)에 대해 짧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내게도 다시 한 번 대종사의 일생을 공부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달콤한 수다'의 손님 이진권 청년교도는 자신을 배우이자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전라북도 정읍 출생인 그는 유년시절부터 교당을 집이자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신심 깊은 청년이었다. 오죽했으면 어렸을 때 자다 깨면 새벽에도 교당을 가야만 울음을 그쳤던 아이였단다. 대학생 때부터 개그와 노래 그리고 코믹댄스 등으로 많은 시민들과 웃음으로 소통하고 돌잔치와 결혼식 및 각종 행사장에서 사회자로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대학 졸업 후 영화와 드라마를 연기할 때 큰 장점으로 발휘됐다고 한다. 또한 군 복무 시절 시작한 음악은 지금의 그가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가수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큰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한 번은 대학졸업하고 여기저기 프로필을 들고 영화제작사를 찾아다녔는데, 어느 날 어떤 제작사에서 토마토주스를 손에 쥐어주며 '진권씨, 잘하고 있어요!'라고 응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그때 그 말 한마디가 자신을 더욱 감사생활 하도록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시간이 많은 이진권 청년교도는 요즘 나 자신을 다독여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신의 마음을 많이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자신만의 경계극복 이야기도 함께해 줬다.

원불교에 대해 누구나 궁금할 법한 이야기를 짧고 간략하게 정리된 설명으로 진행하는 코너인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의 첫 시작은 교당에서의 예절, 원불교와 불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서 두 번째 시간에는 원불교의 '4축2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코너인 '달콤한 수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청년들과 함께 코너를 장식하는 것에 의미를 둔 청년 초대석이다. 초대된 청년이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도록 구성해 즐겁고 달콤하게 수다 떠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고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러한 기회가 청년들에게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WBS원음방송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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