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훈련원 활선훈련
육관응 교무, 단전주법 지도

지리산국제훈련원이 6일~8일 진행한 제16회 활선훈련에 46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단전주법 집중 지도를 받으며 심신의 변화를 체험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리산국제훈련원이 6일~8일 제16회 활선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46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은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의 단전주법 집중 지도를 통해 심신의 변화를 체험하고, 문답 감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도중 입선인들은 새벽에 훈련원에서 출발해 노고단을 거쳐 반야봉에 오르는 행선도 체험했다. 입선인들과 이양신 원로교무는 반야봉 정상에서 한국전쟁희생자들의 해원 상생을 염원하며, 공부인들의 진급과 지리산국제훈련원이 국제적 영성도량이자 평화의 성지가 되기를 기도했다.

지리산국제훈련원 김법은 원장은 "원불교 1세기를 마감하고 2세기를 준비하는 성업봉찬 사업은 나를 부처님으로 만드는 자신성업봉찬이다"고 밝히며 "농사에 밑거름이 중요하듯 삼학공부의 터를 잘 닦기 위해 대종사님 좌선법에 따라 정진하며 좌선의 공덕을 서로서로 체험해 가자"고 말했다. 

의왕교당 황인숙 교도는, "일상을 벗어나 집중적으로 선정진에만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지리산국제훈련원의 활선훈련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는 참으로 다행스럽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 교도는 "정성 가득한 식사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도 받았고, 특히 훈련을 잘 날 수 있도록 입선인들을 묵묵히 챙겨준 이양신 원로교무의 정성심 가득한 모습은 감동이었다"며 훈련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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