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잘 다듬어진 근육으로 육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피트니스 대회에서 이래호(법명 현효·원효교당) 선수가 커머셜 모델 세대교체를 알렸다. 4월27일~28일 2018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남자 그랑프리를 수상한 그는 모델이자 연기자로, 첫 출전만에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화제가 된 그의 경력은 불과 5개월. 지난해 12월 피트니스 사진을 보고 "나도 몇 년 운동했는데 왜 저렇게 안되지?"라며 몸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곧바로 머슬마니아 세계챔피언 양호석 선수를 찾아갔던 그는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부탁해 결국 가르침을 받았다. 이 짧은 기간에 그랑프리까지 따낸 그의 경력은, 도전 정신과 뚝심, 그리고 수행과도 같은 피나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그는 "스승만큼 나를 서포트해준 분이 할아버지(김형술 교도)와 어머니(김원복 교도)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할아버지의 응원과 좋은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래호 교도는 2015년 SK텔레콤 광고로 데뷔, 쏘카, LG유플러스, 휘센, KFC 등 쟁쟁한 브랜드 CF 모델을 거쳐 지난해 카스 메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얼굴이 알려진 데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이뤄낸 그는 이번 수상으로 활동 지평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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