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연합법회 합동성년식
금정교당청년회 재창립법회

부산울산교구가 올해 초 금정교당을 거점교당으로 활용하면서 대학생·청년 교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대학생 연합법회에서 합동 성년식을 열고 스무 살이 된 청년들을 축하했다. 13일 금정교당에서 열린 청년·대학생 합동성년식에는 재가출가 교도 30여 명이 모여 성년을 맞이한 대학생들을 축하했다. 

부울교구는 올해부터 거점 교당을 활용한 교화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그 중 금정교당은 대학생 거점교당이다. 월1회 대학생 연합법회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금정구 주변의 대학생·청년들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이날 10여 년 만에 금정교당 청년회 재창립의 행사도 갖게 돼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는 청년법회 재창립 봉고와 합동 성년식·하태은 교무 설교·금정교당 김도영 교도회장 축사·이정식 사무국장 격려사 순으로 이어졌고 신입교도의 입교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바탐방교당 청년들도 한국 청년 법회를 보기 위해 성년식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청년회장은 "군복무 중 철원교당에서 입교했고 제대 후 부울교구 대학생 연합법회에 참가하면서 금정교당에 나오게 됐다"며 "청년회가 없어 일반법회에 참가하다 청년회 창립까지 하게 되니 기쁘지만 한편으로 무게도 느낀다. 앞으로 청년회가 더 활성화되면 대학생활이 훨씬 더 즐거울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박화영 교무는 "금정교당은 대학들이 많이 모여 있어 대학생 교화에 유리하다. 거점교당으로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사 건립의 장기적 목표도 세운 금정교당에 감사하고 기대도 크다"고 피력했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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