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타원 장희순 정사 열반
감사와 겸허함의 숨은 보살

헌신과 겸양의 마음으로 공도에 헌신해온 곡타원 장희순(谷陀圓 張喜順) 정사가 14일 오전0시25분 열반에 들었다.

곡타원 정사는 원기39년 오수교당 덕무를 시작으로 제원교당과 북일원광한의원(현 익산원광한의원)덕무를 마지막으로 원기82년 정년퇴직했다. 곡타원 정사는 맑고 진실한 성품으로 임지에서 지극한 공심과 대의를 표준으로 생활하며, 어렵고 힘든 교화지에서 전무출신으로서의 소명을 다했다. 특히 함께하는 교무들이 교화에 열의를 다할 수 있도록 묵묵히 보좌고 어렵고 힘든 곳에는 늘 정성으로 힘을 더해주었다.

열반소식을 접한 경산종법사는 “곡타원 정사는 소태산대종사 법하에 입문한 이후 항상 감사생활로 일관하고, 무상의 봉공인으로 공도에 헌신한 숨은 보살이셨다”며 “특히 24여 성상을 오수교당에 봉직하며 교화의 꽃을 피우는데 조력한 조연불로 일관하셨다”고 추모했다.

곡타원 정사의 세수는 87세, 법랍은 64년 2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2호, 원성적 정1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7월1일 오전11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