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제 제전위원회 평가회
각 행사별 점검으로 내년 준비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아하!데이 나눔축제 제전위원회가 23일 해단식 및 평가회를 갖고 제15회 아하!데이 나눔축제(이하 아하데이)의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평가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나눔 부스가 증가돼 시민들의 참여가 많이 늘어날 줄 알았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참여인원이 다소 저조해 아쉬웠다"는 지적과 함께 "아하!교당가요제와 아하!청소년 교당가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과 열정이 더해져 교화 활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각 행사별 점검에서는 청소년 나눔 부스의 경우 학교, 교육청과 청소년 참여를 조율하는 것이 다소 어렵다는 점, 어르신큰잔치와 장애인큰잔치의 경우 메인무대 객석에 차양막이 설치되지 않아 더운 날씨 탓에 관객들이 힘들어했다는 점, 공연팀 주차로 인해 주차장이 협소해져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차를 내리고 오르는데 불편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2회째를 맞은 '아하!청소년교당가요제'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느껴졌다는 것, 전야제로 자리잡은 '아하!교당가요제'가 성공적이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하데이의 공연, 나눔, 먹거리, 상설 마당이 조화를 잘 이뤘다는 긍정적 피드백도 이어졌다. 

청춘매점 부스를 운영한 이리교당 채시언 교도는 "중앙교구 청년회 매점을 운영하는데 제전위원회의 도움이 컸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있어서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청년들이 나눔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자원봉사도 참여했는데, 시험기간과 겹쳐서 대학생들이 많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아하데이 이윤도 집행위원장은 "6년간 아하데이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다. 원불교 열린날을 맞아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교구 행사 중 가장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며 "제전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하데이가 지역사회에 훈훈하고 따뜻함을 전해주는 가치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웃음 페스티벌에서 4년전 나눔 페스티벌로 주제를 변경한 아하데이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으로 원불교의 '은혜'와 '나눔'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아하데이 제전위원들은 이번 평가회의 점검사항을 토대로 내년 아하데이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다짐했다.

[2018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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