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여성회 9년째 지속
아름다움, 행복 함께하기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18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란 주제로 탈북청소년학생 23명과 은혜의 결연을 맺었다. 올해로 9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은 경인교구 여성회와 평화의집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성회원들은 결연학생들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해 만남을 더욱 빛나게 했고, 이미 결연을 맺은 부모와 은자녀들도 함께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결연식에서 올해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정명선 교무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서 이 학교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 아직도 공부와 미래 준비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 결연부모들이 따뜻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보살펴 달라"며 축사했다. 

또한 최경진 여성회장은 "새롭게 결연을 맺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이 오래오래 계속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결연식 후에는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는 퀴즈한마당과 도서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했고, 점심공양을 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만남은 학생과 부모가 함께 다육이를 심어 기념하게 했다.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 결연사업으로 만난 은부모 은자녀들은 앞으로 결연부모 교육, 결연가정 홈스테이, 부모집담회, 가을문화답사 등으로 인연을 더욱 두텁게 해서 통일 이후 교화로까지 이어지게 할 전망이다. 

[2018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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