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구 재가정항승급훈련
12~13일 경남 등 4개교구

경남교구 등 4개 교구 합동 재가정항승급훈련이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려 초성위에 오른 승급자들이 보은의 길을 위한 서원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초성위에 오른 재가 정식법강항마위 승급자들이 훈련을 통해 정항승급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서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대구경북·부산울산·제주 4개교구 재가정항승급훈련이 '보은의 길! 세계의 주역!'을 주제로 59명의 승급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13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렸다.

1박2일 동안 결제식, 축하 한마당, 단별회화, 서원기도, 법인성사 100주년 법인기도, 특강, 해제식 등으로 진행됐고 강남교당 김성예 명창과 문하생들의 판소리 축하공연도 펼쳐져 훈련 분위기를 진작시켰다. 

'가족교화'를 주제로 열린 단별회화 시간에는 현재 각 가정의 가족교화 상태와 문제점,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일원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나 자녀들의 법회출석 등 어려움을 공감하며 해결방안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108배로 가족교화의 서원을 다지기도 했다. 

둘째 날 특강에서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초성위는 보살공부의 시작이다. 심향 법향이 나는 승급인들이 되기 바란다"며 "계향으로 계문을 청정히 하고 정향으로 선력을 쌓아나가고 혜향으로 대소유무의 이치를 깨쳐나가며 더욱 정진적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훈련에 함께한 제주교당 김정심 교도는 "배내훈련원은 처음이지만 경치가 매우 좋아 신선이 된 느낌이며 좋은 법문 마음에 담아 더욱 이 공부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교당 서철원 교도는 "법강항마위 승급에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될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공부인이 되겠다"고 훈련소감을 전했다.

배내청소년훈련원 정원도 교무는 "정항승급자훈련은 지난해까지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교구 자체적으로 실시하게 되면서 이번에 4개 교구 합동훈련을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준비하게 됐다"며 "초성위에 오른 승급인들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마음자세와 역할을 깨닫고 교당은 물론 교단을 이끄는 주역이 돼 달라는 심경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교구별 훈련은 경기인천교구 12일~13일 둥지골청소년훈련원, 서울·강원교구는 합동 18일~19일 오덕훈련원, 중앙·광주전남·충북교구 합동 19일~20일 삼동원에서 실시됐고, 전북교구는 29일~30일·6월9일~10일 두 차례에 걸쳐 만덕산훈련원에서, 영광·대전충남교구는 합동으로 6월2일~3일 삼동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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