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과 5일 #MayThe4thBeWithYou란 해시태그 게시물들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에 많이 올라왔다. 

#MayThe4thBeWithYou는 영화 스타워즈의 대사 "포스가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에서 유래된 것으로 스타워즈의 날인 5월4일을 기념하고 있다. #MayThe4thBeWithYou 해시태그가 전세계 팬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해시태그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많아졌다. 

해시태그는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일종의 메타데이터로 2007년 구글 전 직원이었던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가 최초로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이 관심 있는 범주에서 마음에 드는 게시물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원불교신문>의 기자로서 나는 하루 일과를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원불교' 해시태그를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교단이 세상에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 해시태그를 이용하고 있는 데, 차마 인지하지 못했던 교구 행사 기사를 지방 신문에서 접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식공유창을 통해 교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오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최근 교단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완성도 높은 행사를 치른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법등축제'를 꼽을 수 있는데, AR, VR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최신 콘텐츠부터, LED 포토스팟, 체험부대행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그러나 해시태그를 통해 익산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까페를 확인해보니, 법등축제 기간을 놓쳤다, 홍보가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포털사이트에 #법등축제를 검색해보면 뉴스 33건, 블로그 57건이 조회된다.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원불교영상콘텐츠공모전은 블로그 단 2건의 글만 검색되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매일 새로운 뉴스와 소식들이 생성되는 요즘 해시태그라는 한정된 취사선택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사람들의 눈에 띄기란 쉽지만은 않다. 트랜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우리 생활속에서 더욱 확대된 해시태그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 '해시태그'. 더 많은 사람들이 교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원불교 해시태그를 활용하고, 검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알아야 찾는다.'

[2018년 6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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