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성
원불교출판사·값 20,000원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본회(불법연구회)는 어떠한 사명을 가졌으며, 시대는 어떠한 시대이며, 대종사는 어떠한 어른이며, 법은 어떠한 법이며, 실행경로는 어떻게 되었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결실될 것인가를 잘 연구해야 할 것이다." (본문 머리말중에서) 

산수교당 서문성 교무의 <주석 불법연구회창건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정산종사의 불법연구회 창건사, 제1회 원기12년까지의 기록을 가로쓰기로 편집하고 현대적 문장과 저자의 주석을 더했다.

저자는 "교단이 한 세기가 지나고 새로운 2세기를 맞이한 지 몇 해가 흘렀다. 변화하는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교단이 더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2세기를 출발하며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을 다시 받들고 싶어서 <대종경선외록>을 공부했다"며 "그 후 소태산 대종사가 교단을 창업하고 제자들을 지도했던 정신을 찾기 위해 <불법연구회창건사>를 공부했다. 모르는 한자를 찾고, 각종 사전을 보면서 자료를 모았다. 이 책은 몇 개월간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어 느낀 행복을 담아 활자화 한 것이다"고 밝혔다.

제1편 제1회 12년과 부록 인물주석, 대종사약전, 영인본 <불법연구회창건사>로 구성된 이 책은 <회보> 제37호~제49호의 영인본(원불교 자료총서)을 사용했으며, 국한문이 혼용된 원문과는 달리 독자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한문을 썼다. 주석 기준은 일반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어를 기준했으며, 주석의 문장은 일반적 표현과 종교적 표현을 상황에 따라 함께 사용했다.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으면서 시대의 변천에 따른 띄어쓰기를 사용했고, 원문에 관련사진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는 지난해 <주석 대종경 선외록>을 출간한 바 있으며, 원불교를 가장 쉽게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원불교 입문서>, 원불교 100년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는 <10장면으로 본 원불교 100년>와 <대산 김대거 종사>, <소태산 대종사 생애 50가지 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다. 

[2018년 6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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