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한국대사 초청 오찬
중국교구 교화현황과 어려움 청취
[원불교신문=나세윤 편집국장] 중국불교협회 초청으로 북경을 방문 중인 경산종법사와 수행단은 13일(수) 당나라 태종이 세운 법원사 및 중국불학원을 순례했다. 14일(목)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의 초청으로 오찬을 함께한 경산종법사는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변화를 ‘어변성룡’의 형국이라"고 말하자, 이에 노 대사는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우리나라의 국운을 아주 적절히 표현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시인 두보’ 전문가로 통하는 노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가지 품성, 대중국 문화외교, 한국의 위상 등을 설명하며 원불교 중국교화의 현황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길선 중국교구장과 김도원 북경교당 교도회장을 비롯해 중앙총부 관계자들이 배석해 오찬에 함께했다.
이어 북경교당으로 이동한 경산종법사와 수행단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환대를 받으며 교구 일정을 소화했다. 15일(금) 경산종법사는 중국교구 교무들과 마음의 여유와 오롯한 시간을 갖기 위해 청나라 건륭황제가 세운 ‘이화원’으로 이동, 인공호수(곤명호)와 대보은연수사 등을 관람했고, 저녁에는 북경교당 김도원 교도회장의 대중공양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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