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우진 교도] 전북대학교원불교학생회인 전원회는 1961년 창설이래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의 대학생 교우회다. 매년 전원회에서는 전북교구 대학생 연합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북대학교 전원회를 비롯해 원광대 대학생회, 원심회, 원성회, 군산대, 군원회 등 총 43명의 교우들과 함께 연합법회를 개최했다. 

갈수록 대학생 교화에 어려운 점이 많지만 전원회는 전국에서도 손꼽히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생 교우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지역에 각 교우회 교우들과 함께 연대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 대학생 교화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장을 맡게 되면서 전원회를 대학생들의 마음의 쉼터, 케렌시아 같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법회를 보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했는데 지역 교우회와의 연대, K리그나 프로야구 관람, 단체 연극, 영화 관람, 벚꽃 구경 등 활동을 많이 계획해 동아리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동시에 동아리방을 상시 개방하고 각종 간식과 컴퓨터, 프린터 등을 구비해 교우들이 공강시간이나 점심시간, 식사시간에도 항상 동아리방에 삼삼오오 모일 수 있는, 불이 꺼지지 않는 동아리방을 운영하고 있다.

전원회, 전북지역 대학생 교화활동에 주도적 역할
선배들과의 탄탄한 연대와 교류, 전원회 큰 장점

전원회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는 선배들과의 탄탄한 연대와 지속적인 교류다. 밴드를 이용해 주간 '전원회 소식'을 통해 후배들의 활동을 선배들께 알리고 매년 홈커밍데이를 정해 선후배 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여러 선배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고 지원해 주는 점 또한 전원회 활동을 부족함 없이 수행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만큼 더 잘해야 겠다는 책임감도 커진다. 선배들의 지속적인 애정에 항상 감사드린다. 꼭 홈커밍데이 같은 날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전원회를 방문해주면 후배들의 활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원기103년 전원회의 활동지침은 '스스로 행동을 잘하고 모범을 보이면 남들이 이를 따라하게 될 것이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신입교우와 복학생 등 13명의 교우들이 새롭게 법연을 맺었고, 갈수록 활발해지는 활동에 힘든 것도 잊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전원회가 선배들이 쌓아올린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전원회 회장, 전주교당

[2018년 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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