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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안학교 교육특성화 살려야
원불교 대안학교 교육특성화 살려야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8.06.20
  • 호수 18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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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 특성화 교과목 발표
운영문제점 파악과 대책논의
대안학교협의회가 영산성지고등학교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돼 9개 학교와 교육부가 참여했다.
대안학교협의회가 영산성지고등학교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돼 9개 학교와 교육부가 참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대안학교협의회가 진행돼 각 학교현황과 교과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14일~15일 영산성지고등학교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이뤄진 대안학교협의회는 경주화랑고, 영산성지고, 원경고, 성지송학중, 지평선중·고, 헌산중,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교감과 재직전무출신, 교정원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학교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져 학교운영의 어려운 점과 원불교 대안학교로서의 프로그램 특성개발 등을 함께 공유했다. 

각 학교의 공통된 고민은 학생모집의 어려움이었다. 원경고등학교 정도성 교장은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감소됨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일반학교와 차별된 교육 특성과 원불교 대안학교의 장점이 잘 드러내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근본적으로 원불교 대안학교가 오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만들어 지원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색 있는 학교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편으로는 일반학교와 달리 경쟁중심에 벗어난 교육 시스템이 이뤄지다보니 학업부진의 사례가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성지송학중학교 박주호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고 생활하는 반면, 기초학력이 중요한 시기에 학업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대안교육 정책의 한계가 나타나는 현시점에서  원불교 대안학교 역시 일반학교가 갖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대안교육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과제로 나타난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학생간의 관계도 학생모집에 영향을 줬다. 거친 성향의 재학생들 때문에 전학을 원하는 학생들도 생겨난다는 것이다. 경주화랑고 추군호 교사는 "경쟁중심의 교육에 지쳐 대안교육을 찾은 학생들이 일부 거친 성향의 학생들과 관계에서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이런 현상으로 오히려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있다. 학생 입학시 단체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학생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과정 속에서 대안학교 관계자들은 대안교육이 실현하고자하는 방향을 살리고 인성중심 교육으로 원불교 교육 정체성을 찾아가자는데 힘을 모았다. 방안으로는 경주화랑고에서 '좋은 습관과 자아 정체성을 기르는 마음공부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했고, 원경고에서는 마음공부 전일제 훈련시행과 전교생 10인 1단 구성의 심성훈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경주화랑고는 마음일기기재, 매월 전교생 일기발표 및 감정, 주1회 마음수업 등의 인성교육과 가족등반, 병영체험 캠프, 국토순례 등 테마별 학습체험, 1인 1악기 교육의 활동으로 인성과 체험을 바탕한 교육방향을 설명했다. 

[2018년 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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