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설치 기여 공로 인정받아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김재형 기술이사(법명 상근·영등포교당)가 5일 세계 환경의날을 맞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탈핵운동과 100개 햇빛교당 등 원불교 에너지전환운동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전국 조합 등 태양광설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후보가 됐을 때 부끄럽기도 하고, 되리라고 생각치 못했다"며 "100개 햇빛교당 이후 방향을 남북 평화시기 북에 보내는 재생에너지로 잡았는데, 이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합 초기 교당 설명회를 갈 때 업자 취급이나 빈 옥상 왜 함부로 쓰냐며 오해받았는데,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때부터는 불러주는 곳도 많아지고, 다들 기꺼이 합력해줬다"고 돌아봤다.   

새론이앤티 대표인 그는 원기98년 조합 창립멤버로, 전국 교당 및 기관을 직접 발로 뛰어왔다. 기술적 지원은 물론 햇빛발전소 설치 확대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네팔 포카라교당 햇빛발전소 등 해외에너지나눔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또한 원전하나줄이기와 미세먼지줄이기,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 캠페인도 이끄는 등 우리사회 전방위적인 생태·친환경계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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