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청년연합회 강연
유무념·감사생활 체험담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15일 서이리교당에서 교리실천강연발표회를 개최해 6명의 청년들이 유무념공부, 감사생활 체험담을 전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교리실천강연발표회를 개최해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15일 서이리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 교리실천발표회는 이일진 청년회장의 사회로 총 6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북일교당 정은경 교도는 입교부터 원불교학과 복수전공을 하게 된 인연을 소개했다. 정 교도는 "전남 영광이 고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친구와 함께 희망캠프를 가게 됐고, 원광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서 원불교 대학생회 동아리에 들어갔다"며 "법문이 좋아서 2학년 때 원불교학과 복수전공을 신청하고, 원광대에 입학한 남동생과 함께 북일교당에 다니고 있다.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항상 공부해 나가는 공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등교당 김유진 교도는 '나비효과'를 주제로 유무념 공부를 통해 변화된 작은 날갯짓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리교당 이경민 교도는 일생수행의 요법 5조인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를 자신의 실제 경험에 비춰 발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서이리교당 이승현 교도는 마음작용에 대한 강연으로 청중들과의 소통을 이끌어 냈으며, 정토회교당 양희경 교도는 '낙(樂)이 될 고(苦)'를 주제로 정당한 고락의 이치를 깨닫고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영등교당 김정태 교도는 〈대종경〉 변의품 28장과 인도품 17장을 인용하며 "보시란 '널리 베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보답을 바라면 안된다. 무상보시를 하다보니 시기심으로 가득 차있던 마음이 깨끗하게 청소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해 새로운 공부표준을 잡고 겨울정기훈련, 상시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는 중앙교구 청년회는 진솔한 공부담을 나누는 교리실천강연발표를 통해 청년연합교화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올해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국현수 예비교무가 하모니카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고, 백광문 원불교정책연구소장이 강평을 맡아 청년들을 격려했다. 

[2018년 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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