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교구 청년선파티 '마음 쉼'
대신교당, 청년거점교화활성화

부산울산교구 '청년 선파티'에서 청년들은 선이란 생활에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년들이 즐거운 선파티로 상반기를 정리하는 쉼표를 찍었다. 부산울산교구 청년들이 16일 대신교당에서 '박대성 교무와 함께하는 청년 선파티-마음 쉼'에 참가해 생활 속 선체험에 흠뻑 빠지는 체험을 했다. 올해도 박대성 교무가 초청돼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는 선에서 벗어나 대중적이고 친근한 방법으로 청년들을 안내했다. 박 교무는 자존감 호흡, 부정적인 정서 제거를 위한 사진 명상, 긍정적 정서 강화기법, 3단전 강화 등 세 시간 동안 청년들을 재미있고 즐거운 선의 세계로 이끌었다. 

박대성 교무는 "엄숙하고 정돈된 명상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일상화된 선, 버스나 지하철 등 어디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선이어야 한다"며 "기억을 지울 수는 없으나 기억의 무게를 덜어낼 수는 있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선을 통해 확인하고 행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대신교당 성현인 교우는 "지우고 싶은 기억 보내기, 이루고 싶은 소망 키우기 등 생활에서 선을 가까이 할 수 있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좋았다"며 "청년 행사를 우리 교당에서 하게 돼 의미가 크고 뿌듯하다. 기존 교우들도 반갑지만 처음 만나는 인연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박화영 교무는 "청년교화 거점교당인 대신교당에서 하다 보니 참가자 중 절반이 대신교당 청년들이고 행사장 셋팅, 주차 안내, 접수, 청소 등도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등 청년들이 주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충렬교당 신병교육대를 거쳐 간 청년들이 대신교당 청년 법회를 찾아 오는 등 군교화의 결실도 나타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금정교당, 청년 대신교당 등 거점교당 활용을 통해 교화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부산울산교구의 정책 방향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했다. 

[2018년 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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