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국빈 방문 동행, 중국 이어 두번째
레체브느이센터, 미네랄나야 바다휴양소 등 MOU체결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 총장(왼쪽)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 총장이 22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돼 동행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산학협력에 기반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교육기관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경제사절단에 이어 이번 러시아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됐다. 러시아 경제사절단의 방러 일정은 한-러 경제협력 비전공유 및 기업인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돼 정부관계자, 경제단체장, 기업인 등 약 280명이 참가했다.

김인종 총장은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의 간담회에 이어, 2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러 양측의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해 현지 기업들(미네랄나야 바다휴양소, 레체브느이센터)과 양·한방 협진 및 학교기업 글로벌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는 미네랄나야 바다휴양소와 러시아에 △양한방협진/미용센터 설립, 자문 및 운용지원 실시 △학교기업 해외진출 등 다양한 의료·피부미용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지난 2016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및 산하혁신센터, 루에덴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러시아와 교육∙의료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에는 제약회사인 니아르메딕플러스와 협약 체결을 통해 △전문대학 최초로 학교기업 제품을 수출하고, 루에덴의과대학 내 △한방학과·미용학과 시범운영 △한국어학당 및 한국문화센터 개설 △추가교육 프로그램/단기유학과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방의학 및 ICT기반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의료 환경에 발맞춰 △원광대한방병원의 러시아 진출(재활 휴양의학 및 클리닉개설) △원광대학교병원 원격 진료 시스템 수출을 위한 기술지원(화상영어 플랫폼) 등 학원 내 기관 컨소시움을 통한 의료 한류 전파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학교기업 제품 및 교육콘텐츠(화상영어) 수출, 융복합 ICT 기반 보건/의료사업 등을 병행추진 중이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식산업과 글로벌산학협력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하는 고등교육기관의 새로운 모델로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산학협력에 기반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교육기관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중국, 러시아 두 번의 경제사절단에 동행됐다. 
원광보건대 김인종 총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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