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제29회 전국원음합창제는 참가한 12팀의 출연자가 300여 명에 이르고 1천182석의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이 만석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규모 행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 데는 장유교당 김대진 총감독의 숨은 공이 뒷받침 됐다. 지난 해 950여 명이 참가한 경남교구 화동한마당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합창제 총연출도 맡았다. 

그는 "3월부터 준비팀에 합류해 매주 1~2회 회의를 여는 등 모든 분들이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며 "특히 교구사무국에서 고생 많았고 출연자, 안내 데스크 등 모든 인원들이 적재적소에서 맡은 임무를 다해준 덕분에 원만히 마쳤다"고 말했다.

공연장에서는 장소와 장비만 빌리고 음향, 조명, 영상, 무대 등 4개의 파트로 나눠진 30여 명의 스탭을 직접 섭외·조율·운영하는 총괄 역할이 그가 맡았던 일이다. 그는 "어머니가 경남합창단원이라 지난해 대전 합창제에 가서 유심히 보고 장단점을 체크해 왔었다"며 "대형스크린으로 배경영상과 가사를 띄워 객석과 소통하고 치밀한 시간 계획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체육 이벤트 전문기관인 '한울교육센터' 본부장인 그는 "경남교구를 통해 제가 많이 성장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8년 6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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