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낮12시10분 방송예정
체험중심교육, 가족캠프 소개

영산성지고등학교가 EBS 행복한 교육세상 녹화에 참여해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과 가족캠프를 소개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이하 영산성지고)가 EBS '행복한 교육세상'에 출연해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12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EBS '행복한 교육세상' 녹화는 방송인 박경림과 용경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영산성지고 이정현· 김주원·임동현·조승호 학생과 학부모 김일 씨, 강민구 교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인성중심 특성화 고등학교 1호인 영산성지고 소개와 가족캠프, 영산성지고 프로젝트 등을 안내하며 공교육 내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방침을 설명했다. 특히 매주 진행되는 영산성지고의 특성화 수업은 연극·사물·영화·사진·배드민턴·도자기·볼링·밴드 등으로 다양화돼 방송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기계발·진로역량 향상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원학습인성코칭과 바리스타·헬스·또래 상담·보드게임 등의 방과 후 수업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었다. 

영산성지고에 와서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용경빈 아나운서의 질문에 이정현 학생은 "예전에는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그 행동에 대해 의식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그 행동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행동을 하기 전에 잠깐 멈춰 생각하고, 돌이켜본다는 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다"고 말했으며 김주원 학생은 "예전에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남들과 부모님에게 떠넘기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럴 수가 없다보니 내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이 들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산성지고 장원경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삶의 지향점과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학생들에게 물질을 사용하는 정신의 힘을 기르기 위해 각자 마음을 밝히고 마음을 잘 사용하도록 하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모든 교직원은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영산성지고의 대안적 교육활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기를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산성지고가 출연한 19회 행복한 교육세상 '인성중심 특성화고를 아십니까'는 7월3일 화요일 낮12시10분 E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2018년 6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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