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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의병활동 현장과 4대 종교성지 탐방
익산시 의병활동 현장과 4대 종교성지 탐방
  • 강법진 기자
  • 승인 2018.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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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병 익산지부, 통일누비길
익산시티투어버스로 당일 코스
익산 남부시장에 위치한 3.1독립운동 4.4기념공원.
익산의병 이규홍 기념비공원.
익산 통일의병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익산지부가 6월30일 ‘익산 의병활동과 4대 종교성지 탐방’을 진행했다. 통일의병 회원 및 시민 34명이 참석한 이날 순례에는 그동안 익산 시민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3.1독립운동 기념공원과 통일의병 이규홍 기념비를 둘러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첫 순례지는 익산 남부시장에 위치한 3.1운동 4.4만세기념공원은 1919년 4월4일 문용기 순국열사를 주축으로 1천여 익산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현장이었다. 오랜 세월 묻혀있던 역사가 뒤늦게 익산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2015년 4월 고증을 거쳐 문용기 선생 동상과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한편 익산 출신 문용기 열사는 4월4일 남부시장 장날을 이용해 시민들을 모으고 독립운동을 펼치다 일제에 의해 두 팔이 잘렸다. 두 번째 순례지는 팔봉에 위치한 의병장 오하 이규홍 기념비로, 김복현 전 익산문화원장으로부터 1907년 당시 창설된 익산 의병대의 역사와 활동을 듣고 기념촬영 했다. 이곳 기념비는 1983년 조성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미륵사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원불교 익산성지 순으로 종교성지를 탐방했다. 최근 국보 11호 백제 무왕 40년(639)에 건립된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해체수리를 착수한 지 20년 만에 복원을 완료해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원불교 익산성지 순례를 마지막으로 통일누비길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종사성탑 앞에서 소득을 나눴다.

광주전라지부장 박용식 통일의병은 “오늘 순례는 미륵세상을 꿈꿨던 백제가 미륵사지를 짓고 개신교, 천주교를 받아들인 후 마지막 민족종교 원불교를 통해 미륵의 주인은 ‘바로 나‧우리’임을 밝힌 역사의 현장체험이었다”며 “문명의 대전환기에서 통일의병이 나가야 할 길을 오래 전 선조들이 밝혔고, 무왕과 대종사의 꿈이 이곳 익산에 어려 있음을 알게 됐다”고 순례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통일의병은 “4년 전, 통일의병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나 자신도 활동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오늘날 정세가 많이 달라졌고 통일이 곧 올 것 같은 예감이다. 그 역사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희망을 보게 됐다”고 기대를 전했다.

익산 통일의병 황은정(신동)씨는 “남부시장에 살았는데도 그곳이 3.1독립운동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통일의병 시민학교를 통해 의병정신을 배웠고, 그 정신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나 자신이 아닌 사회에 공헌할 플랫폼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의병 통일누비길 행사는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이뤄지고 있고, 이날 익산 통일누비길 행사는 익산지부 공무빈(도무) 통일의병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미륵사지 박물관 관람 중.
20년 만에 해체보수가 완료된 미륵사지 서쪽 석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나바위성당에서.
소태산대종사성탑 앞에서 기념촬영.
순례를 마무리하고 소득나누기 시간.
순례를 마무리하고 소득나누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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