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
마음챙김 강의, 사례발표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김은진 교수가 교사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원불교 인성교육의 최선봉에 서서 활동하고 있는 원불교교사회가 여름훈련을 통해 서원을 다졌다. ‘마음공부로 도의교육을’이란 주제로 6월30일~7월1일 삼동원에서 진행된 제60차 하계훈련은 선진님 모시기, 특강Ⅰ․Ⅱ․Ⅲ, 인성교육 사례발표가 주요 프로그램이었다.

내년 창립30주년을 맞는 원불교교사회는 현재 삼동인터내셔널이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 교육현장에서의 해외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회원확보와 원불교 인성교육 확산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시대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교육환경 속에서 원불교교사회는 학생‧부모‧교사가 지치지 않고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름‧겨울 훈련을 통해 인성교육 강의와 사례발표를 끊임없이 공유해왔다. 이번 훈련에서는 백승경 인성교육컨설턴트의 ‘언어의 꽃산병 만들기’,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김은진(법명 일원) 교무의 ‘교사 일상 속에서 마음챙김’, 진주 평거초등학교 조문주 수석교사의 ‘NLP코칭 기법’이 강의됐다.

김 교무는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며 마음챙김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강의했다. 교육심리학을 전공한 김 교무는 스트레스는 무엇이며, 어디서 오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학계와 언론방송매체를 통해 밝혀진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면 이성적 판단이 되지 않고 감정적 행동을 하게 된다. 더욱이 부적 감정이나 행동은 부모로부터 대물림 되므로 스스로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자동적 습관이 되기 십상이다”고 말했다. 그 치유법으로 ‘마음챙김 Stop-Breath-Act’를 권유했다. 교사의 마음챙김은 곧바로 교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NLP코칭 기법’을 강의한 조문주 수석교사(진주교당)는 마음 돌리는 기법에 대해 강의하며 ‘제3자가 되어보기’를 권유했다. 이는 공중분리법, 거리분리법, 유체이탈법 등 수십 가지의 방법이 있지만 영화를 보듯 자신의 인생을 제3자 보듯 객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화나고 요란한 경계에도 신나는 음악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30년간 교직생활을 하며 수석교사로 교수법을 연구해 오고 있으며, 원기97년부터 4년간 원불교교사회 사무국장을 맡아 교수법 강의를 한 바 있다.

선배교사 만남의 시간에는 정년퇴직 후 여수교당 마음학교에서 마음지도사로 활동 중인 공문택 교도의 ‘마음학교와 청소년교화’에 대한 사례발표가 있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청소년 인성교육과 시민기자 활동을 하고 있고, 여수마음학교가 3층 규모의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1박2일 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을 기획총괄한 최성원 교사회장은 프로그램 틈새에 각 학교현황과 신입교사회원들을 소개하며 친목과 유대관계를 더욱 깊게 했다. 다음 교사회 겨울훈련은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제60차 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이 6월30일~7월1일 삼동원에서 진행됐다.
제60차 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이 6월30일~7월1일 삼동원에서 진행됐다.
제60차 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에서 여수교당 공문택 교도가 여수마음학교 실천사례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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