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농의 교육철학으로 인성 내면화
실천적 지식인으로 창의적 인재되길

중부권 인재양성의 요람인 유성여자고등학교가 지난해 정훈학원(이사장 윤신택)이 새롭게 학교를 인수한 후, 6월29일 첫 개교기념일을 맞이했다. 45년의 유수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성여고는 정훈학원으로 법인명을 바꾸고, 명문사학에 걸맞는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성여고는 변화와 속도를 지배하는 4차산업혁명을 맞아 최첨단 정보기술을 선용할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중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 갖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의 기치속에 교직원 및 우수학생 해외연수,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해외교류 프로젝트 지원, 130여 명의 성적우수 및 모범학생들에게 6700만원의 장학금운 수여했다.

또한 40여 년의 노후된 시설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도심 속 명품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건물외관과 공원과 같은 녹색교정, 친환경적이고 아늑한 교실 내부와 한지도배 및 편백나무 시공, 소음방지를 위한 이중창, 페어글라스와 외부단열공사 등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신택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교육은 사업이 아니라 오직 봉사다. 이사장은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 요즘에는 서로 보직을 맡지 않으려 할만큼 희생의 가치가 절대로 필요하다"며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학생.저소득.장애 학생들을 위해 매년 해외연수를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농, 사람농사가 나의 교육철학이다. 빚지지 말고,  자기 밥값만은 하고 살자. 1%로 100%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며 교육환경에 기를 살리는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춘기 교장은 축사에서 "행복한 나를 가꾸고 가고 싶은 학교, 교육가족 모두의 품격을 높이는 학교로 성장해가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열정으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는 학생을 양성하고 배려와 신뢰를 기반한 교직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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