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나세윤] '노무현 대통령의 집' 거실 벽면에 경산종법사가 그린 웃는 포대화상이 걸렸다.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 의 집'은 지난 5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곳은 개방 3개월째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포대화상은 2007년 6월8일, 노 전 대통령이 원광대학교 명예박사 취득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해졌다. 미소 짓는 포대화상 선화에는 '무아봉공 대도만덕(無我奉公 大道萬德)'이라는 화제가 쓰여 있다. 웃는 달마는 처음 본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교단은 원기98년 7월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평산이라는 법호와 함께 명예 대호법을 추서했고, 증서는 교단 관계자가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2018년 7월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