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진 지음
출판사 소리산·값 13,000원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무엇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까?'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박호진 교무가 출간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음의 힘>은 미국 이민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불교를 본인의 종교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누구인지, 이 고통이 왜 나에게 왔는지, 그 어려움들 속에서 어떻게 '참 나'를 찾아가는지 안내하는 이 책은 '수행'과 '믿음' 그리고, '공동체'라는 세 개의 거울을 통해 무엇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지 들려준다.

저자는 "원불교 교무로 출가해 미국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한 다양한 수행법이 원불교를 종교로 받아들이고 수행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는 어떤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러한 의문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원불교를 수행하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일이었다"며 "미국 동부와 서부에 거주하는 교도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특히 미국 이민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신앙, 수행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들어 보게 됐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거울 수행(Cultivating the mind), 거울 믿음(Faith in Dharma), 거울 공동체(Community) 총 3장 170쪽 분량으로 심리학과 종교의 만남이 만들어낸 세 개의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겉모습을 볼 수 있다면, 멈춤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미주선학대학원에서 근무하면서, 선응용학과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로욜라 대학에서 Pastoral Counseling(영성 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주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과 교화를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7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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