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인권위원회 지수인 사무처장(본명 미자·사직교당)이 성균관대학교민주동문회에서 수여하는 2018 성균민주기림상을 수상했다. 경제학과 이기형 동문의 희사로 마련된 성균민주기림상은 우리 사회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이끈 민주화운동 세대의 노고를 기억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제정됐다. 이번 시상에서 지 사무처장은 최재원 전 성균관대민주동문회장과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이하 전민동)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균민주기림상 측은 그의 수상에 대해 "원불교인권위원회와 원광대 민동에서 열심히 활동했고, 전민동 사무차장도 맡고 있다. 세월호 국민상주단 실무를 도맡아왔으며, 원불교 사드반대대책위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지 사무처장은 "시상을 계기로 삶을 되돌아봤다"며 "더 꾸준하게 성심껏 실천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 광화문 세월호광장 국민상주단이 시작될 때부터 전민동이 참여했는데, 지금까지도 매주 토요일 상주가 돼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며 감사를 전한 뒤, "전민동은 사드반대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하고 있는데, 사드가 철거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는 의미가 이 상에 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8년 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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