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뮤지컬, 밴드연주
캘리그라피 등 체험부스도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6월22일~23일 깔깔대소회를 개최한 성지송학중학교(이하 성지송학중)에는 유난히도 해맑고 유쾌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구성한 성지송학중만의 축제 '깔깔대소회'가 22일 콘서트와 23일 부스 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콘서트는 방과 후 '중국어반' 학생들의 영상을 시작으로 해금·플루트·기타·가야금·밴드 연주가 있었다. 또한 뮤지컬 라라랜드, 세월호 추모 깃발 춤, 드라마, 영화 패러디·무용 등 반별, 개인별로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올라 재미와 감동,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이튿날에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설명회와 부스가 설치돼 전날과는 또 다른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한 '단오, 난장트기'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손바느질로 만드는 대안 생리대, 나만의 슈링크아트 책갈피, 캘리그라피, 세월호 리본·페이스페인팅 등 부스를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묵사발, 스파게티, 컵빙수 등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입맛까지 돋우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박노찬 교사는 "깔깔대소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교사들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축제다"며 "공연을 통해 개인의 기량을 뽐내고, 체험부스를 통해 서로 협동하는 등 성지송학중 학생들이 내적으로 성장하는 시간됐다"고 밝혔다. 

[2018년 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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