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후원 초청 공연
원광대병원 직원 팀 구성

8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위한 기금 마련 뮤지컬이 공연돼 큰 성황을 이뤘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속적인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위한 기금마련 초청공연이 8일 화려하게 펼쳐졌다.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 주최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공연됐다. 지난해 맘마미아에 이어 브로드웨이의 수준높은 명작들을 연이어 소화해낸 '은혜로운 세상'은 모두 원광대학교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팀이라 더욱 놀라웠다. 특히 이번 작품이 5번째 공연으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연기, 호흡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줘 큰 호응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원광대학교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장이자 극단 '은혜로운 세상' 단장인 양연식 교수는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를 조직하고 해외의료 봉사활동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이 벌써 아홉 번째를 맞이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원광대학병원 극단 '은혜로운 세상'에서 22명의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6개월동안 땀방울과 여러 스태프들의 열정이 함께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00년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를 매년 빼놓지 않았다. 이후 후원회 초대회장이었던 원광대병원 안과의 양 교수 인연으로 서신교당 교도들로 구성된 원울림 합창부와 연결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후원음악회를 펼쳐왔다.

후원음악회 5회째부터는 원광대학교병원 직원들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그리스(Grease)>, <넌센스 잼보리>,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등 극단 '은혜로운 세상'의 뮤지컬이 2부 공연으로 함께해 왔다.

한편 원광대학교 해외의료봉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 친선후원회' 봉사단체는 원광대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문 개원의사, 일반 후원인 등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이 매달 납부하는 회비와 외부성금, 초청음악회 기금 등으로 운용되며, 초청음악회는 관객들의 티켓구입 및 성금과 함께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병원교당, 사)청수나눔실천회, 서신교당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2018년 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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