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원 20주년 기념대회
기념문집 봉정, 공로패 시상

11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20주년 기념대회에서 안인석 대표이사가 우수 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삼동윤리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복지향상과 공동체실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11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 스페이스홀에서는 중도원 설립20주년 기념대회 '스무살의 청춘 중도원! 열정적인 40을 설계하다'가 열렸다. 이 자리는 설립부터 20여 년간 장애인과 노인 등 약자들을 위해 수많은 어려움과 희생을 감내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 온 중도원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는 자리였다. 

맑은집·밝은집·훈훈한집 용안댄스동아리의 식전공연과 맑은집 어린이의 자기표현발표로 시작된 기념식은 중도원의 20년의 역사를 정리한 기념문집 봉정식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법인홍보영상, 감사·공로패, 표창 시상, 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20주년 감사패는 전 이사장인 서성범 교무에게 수여됐으며, 김명덕·배현송·이건중·정현성·구도선 교무와 신혜경 초대 후원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동그라미 송정화 사무국장 외에 4인에게 원불교 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이, 함열 덕성원 강은영 사무원외 4인에게 중도원 대표이사 표창이 전해졌다. 

중도원 대표이사 안인석 중앙교구장은 "중도원은 우리 모두의 합력과 사랑으로 이뤄낸 아름다운 희망공동체이자 은생지이다. '세상에 중도의 진리를, 이웃에 은혜나눔을'이라 표방한 중도원의 비전과 미래는 거창한 계획과 구호에 있지 않다"며 "이웃과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보살심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주인공들이 많아지면 이 세상에는 희망이 생겨나고 온누리가 향기로운 불국토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중도원 가족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지지하고, 평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지원해온 중도원의 지난 20년은 지역사회에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사회 통합 및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밑거름이 됐다"며 "2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선진복지를 실현하는 법인으로 도약하길 심축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2부는 중도원 직원들의 끼를 발산하고, 20주년을 자축하는 장기자랑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익산장애인복지관의 블랙레드 팀이 포이즌, 디스코 노래에 맞춰 수준 높은 댄스공연을 펼쳤으며, 동그라미 최경희 공장장의 감각감상발표, 경애원의 어우동춤 등 총 9팀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세상에 중도의 진리를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은혜를 나누고자 설립된 중도원은 원기82년 '동그라미재활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 중도원은 14개의 장애인복지사업과 6개의 노인전문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성장했다. 

[2018년 7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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