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엥쾅 삼동렁삐우 중·고
10개 교실 신축, 준공식

삼동 렁삐우 학교를 찾은 원광대 학생생활관 학생들이 태권도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학생생활관 학생들이 라오스 씨엥쾅 삼동 렁삐우 중·고등학교(이하 렁삐우 학교)에 나눔 교육봉사를 펼쳤다. 6월30일~7월3일 대학교당 나상호 교무를 비롯한 학생 35명의 봉사단은 삼동 렁삐우 중·고등학교 신축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공연과 함께 렁삐우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지역주민과 렁삐우 학생들, 정부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생활관 봉사단은 준공식 축하공연에서 K-POP 댄스무대와 태권도 시범으로 한국의 문화를 선보였으며, 렁삐우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비롯한 다채로운 교육봉사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렁삐우 학교 출신인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1학년 원종명(본명 통마이 필라봉) 예비교무는 "모교에 방문하게 되어 기분이 색다르다.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원광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모교에서 교육봉사를 참여하게 되니 누구보다 책임감이 크다"며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후배들이 보고 그들도 크게 배우고 성장해 가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축완공은 나상호·라문성 교무가 부모의 이름으로 사재를 기부해 저개발 국가 교육시설 지원 사업 협력으로 시작됐으며, 2개동 10개 교실이 신축됐다.

렁삐우 학교는 삼동인터내셔널의 씨엥쾅 교육시설로 한글과 영어, 컴퓨터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교육하는 곳이다. 라오스교당을 거점으로 복지·교육·교화의 구조를 갖춘 렁삐우 학교는 현재 원불교 훈련체험 프로그램까지 겸하고 있어 원불교 교역자 양성의 못자리판이 되고 있다.

삼동인터내셔널 김계원 도무는 "교도라면 누구든 라오스교당과 렁삐우 학교를 찾아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7월20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