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남 하얀마을복지회관서
지역어르신 위한 쌀300㎏후원

사회복지법인 청운동산 하얀마을복지회관이 7일 제2회 봄봄페스티벌&릴레이장터를 열고 흥겨운 풍물패 공연과 체험부스, 이벤트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사회복지법인 청운동산 하얀마을복지회관(관장 김영환·이하 복지회관)이 7일 복지회관 뒷길 보행자도로에서 제2회 하얀마을 문화예술 거리축제 '봄봄페스티벌&릴레이장터'를 개최했다. 봄봄페스티벌은 오리초등학교, 분당시니어클럽과 함께 하며,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람 유동이 거의 없는 뒷길'을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조성하자는 욕구를 드러내면서 만들어졌다.

약 7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미동 풍물패 '뜰' 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복지회관 주민모임 '뜨다방'과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가 중심이 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물품을 판매하고 나누는 프리마켓과 오리초등학교의 바자회가 함께 운영됐는데, 이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웃과 나눔으로써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를 형성시키고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자원순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평소 동네에서 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오늘 복지회관에서 열린 지역축제를 통해 아이들과 친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진행돼서 지역 주민들끼리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즐거운 거리문화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성남유통센터에서 지역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쌀 300㎏를 후원해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2018년 7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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