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이리지구 어린이훈련
사은스피너, 초콜릿 만들기

중앙교구 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사은 스피너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여름훈련을 실시했다. 21일~22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중앙교구 어린이 여름훈련은 이리지구와 남중지구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음아 놀자! 여름아 놀자!'를 주제로 한 이리지구 훈련에는 1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교당, 교무,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감사와 은혜를 깨달았다. 특히 7세~13세의 나이에 맞춰 천지·부모·동포·법률은을 놀이와 연관시켜 기획하고, 사은에 보은하는 어린이로 거듭나도록 지도한 것이 특징이다. 

첫째 날은 결제식을 시작으로 마음을 여는 '너의 이름은' 율동을 배우며 어색함을 해소시켰다. 이어 고학년은 인성, 예절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저학년은 사은을 담은 스피너와 초콜릿을 만들었다. 둘째 날은 국제 예절과 예절의 습관화, 예의바른 청소년 상을 교육받고 익산공공미디어센터 '재미'로 이동해 영화를 관람했다. 

동이리교당 정용선 교무는 "자발적 참여를 통해 따라가는 훈련이 아닌 찾아가는 스스로 훈련, 단별로 함께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했다"며 "신나고 재밌는 놀이 활동으로 사은에 감사·보은하고, 교당 예절을 익히고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남중지구 어린이 여름훈련은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즐거운 어울림 시간으로 꾸며졌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친목도모 게임을 통해 교리의 친숙화를 꾀한다는 의도다. 
아이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레크리에이션은 이지현, 오선허 교무의 지도로 한 '누가 먼저 육근을 잘 사용해 여래위에 오르나' 게임이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 게임, 몸으로 말해요, 향기 맞추기, 청기백기 게임 등으로 즐겁게 육근을 배우며 친목을 다졌다. 

김도승 남중지구장은 "오늘은 모현, 남중, 낭산 등 많은 교당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이다. 교무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게 느껴진다"며 "오늘 모인 남중지구 어린이들이 큰 일원상으로 하나가 되길 바란다. 훈련을 준비하느라 애쓴 담당 교무들과 격려를 보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18년 7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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