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청교협문화센터
'향기로운 여름만들기' 클래스

참가자들은 교화현장에서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꼼꼼하게 체크하며 펄스포인트 등을 만들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소년 담당교무의 교화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부산울산교구가 올해도 청교협문화센터를 열었다. 16일 교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향기로운 여름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는 아로마 테라피 제품 5종류 8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으로 진행됐다. 신창원교당 이인경 교무가 강사로 참여한 이날 강좌는 청소년 법회 프로그램, 교화용품 제작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청소년교화 담당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이인경 교무는 "수준높은 사람이 향기를 다룬다는 말이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화학약품이 아닌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향으로 건강 증진용품이라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이다"며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고 교도들은 더 질높은 감동을 원하기 때문에 교역자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진화해 나가자"고 이끌었다. 

이날 강좌는 며칠 후 진행될 청소년·어린이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사전 연습으로 참가하거나 법회 때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청년 행사 때 교화용 선물을 만들기 위해서 참여한 재가출가 교도 20여 명이 적극적인 태도로 강사에게 질문을 쏟아 내 눈길을 끌었다. 바쁜 일상에 몸도 마음도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이나 기분전환용으로 아로마테라피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이날 제작한 제품들은 펄스포인트, 샤쉐, 모기퇴치 스프레이, 손 세정제 등 8개다. 

동래교당 신도운 교무는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인성교육, 어린이 합창교실, 청소년 마음공부 탁구교실, 청년 법회, 학생 법회 등 교화에 적절한 아이템 발굴을 위해 늘 노력한다"며 "요즘 청소년들은 가만히 앉아서 법회만 보는 것을 지루해한다. 체험형 프로그램이 자존감 향상에도 효과가 커 아로마테라피 수업을 배우고 싶었는데 교구에서 제공해주니 매우 유용하다"고 전했다.

강좌를 준비한 박화영 교무는 "지난해 우쿨렐레, 수제도장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교화자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준비했다"며 "청교협 분위기가 딱딱한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낼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로 이어지고 있어 바람직하다. 일에 빠져 사는 청교협이 아니라 즐겁게 교화하는 청교협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2018년 7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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