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청소년여름훈련
지구를 지켜라, 천지보은 활동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최근 미세먼지나 라돈침대 등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대전충남교구가 청소년을 위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서 21일~22일 '지구를 지켜라-천지보은'을 주제로 청소년 여름훈련을 진행한 대전충남교구는 청소년들에게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과 원인에 대한 교육 일환으로 천지은혜와 보은실천에 대한 강의,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동대전교당 정인서 어린이는 "훈련을 통해 일회용품을 아껴써야 하는 걸 처음 느끼게 됐다"며 "천지의 은혜에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보은을 실천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 진행한 VR체험과 특수분장 및 담력체험, 오션파크 물놀이 역시 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천안교당 박성언 학생은 "매년 훈련에 참가했지만 이번 여름처럼 더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저녁에 이뤄진 담력체험과 물놀이는 무더위를 잊어버릴 정도로 인상깊어 매년 세세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는 모든 교무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훈련을 진행한 대전교당 문익지 교무는 "여름 무더위 등 심각한 기후변화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또 이러한 자연환경은 우리들의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고자 마련한 시간이다"며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서도 체험과 과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됐다. 훈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준 재가출가 교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년 7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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