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부 조직과 업무 유경험자
쌀 수급, AI 등 현안문제 해결과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지명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군)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 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의 6·13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농식품부 장관을 우선 채우며 원 포인트 인선을 단행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법률소비자연명(총재 김대인)이 선정하는 제20대 국회 2차년도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헌정대상은 2017년 6월~2018년 6월, 1년 동안의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12개항의 객관적 지표로 개량화 한 후, 이를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더욱이 이개호 희원은 지난해 20대 국회 1차년도 ‘헌정대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국민 대신 일한다는 사명감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했을 뿐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다함께 잘사는 세상, 가슴 따뜻한 정치를 위해 성실하고 부지런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전국 27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매년 1년 단위로 국회의원을 평가해 의정활동이 우수한 의원을 ‘헌정대상’으로 선정한다.

이개호 의원(59·법명 원호)은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목포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을 거쳐 옛 행정자치부에서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을 지내는 등 행정관료로 성장했다. 2014년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듬해부터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선 2016년 4·13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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