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실무자협의회
정책변화 교육, 인증지표점검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사회복지법인협의회가 8일부터 서울시 법인인증지표를 바탕으로 15개의 사회복지법인의 평가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각 법인의 문제점을 파악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7월26일~27일 원불교 사회복지법인은 실무자협의회를 통해 국가정책변화 교육과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사회복지법인 점검에 들어갔다. 삼동회를 비롯한 대전삼동회, 원광효도마을, 중도원, 창필재단의 법인 실무자들은 '사회서비스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의 정책 방향을 살피고, 서울시 법인인증지표에 따른 예비 자체평가를 실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법인의 객관적인 법인인증 평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8일을 시작으로 법인점검을 시작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공익복지부 이인광 교무는 "국회에서 사회서비스 시장의 자율성과 전문성 유지, 공공성 강화의 방법과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새 법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민간에서 이뤄진 생활시설복지활동 등이 국가주도형으로 변화될 예정이다"며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돼 복지법인들의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표준화 지표에 못 미치는 법인들은 도태될 것이다. 원불교 사회복지법인과 시설들이 전체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며, 표준지표에 맞춰갈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의 정책토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교무는 "종교계의 사회복지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성과 서비스 강화, 좋은 일자리,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점에 대해서는 지지하지만, 획일성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상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8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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