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

새삶·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에 참여한 180여 명의 입선인은 최희공 원무의 주제강연을 들으며 세상을 책임지는 주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새삶회와 정전마음공부회가 주관한 제48회 새삶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이 7월26일~29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새천지가 열려가니 새사람이 되어 새세상의 주인되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어린이, 청소년, 예비교무를 비롯한 재가출가 180여 명의 입선인이 참여해 서원과 신심을 다졌다.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좌산상사, 경산종법사, 원로선진을 찾아 법의 훈증의 명맥을 이어온 훈련 가풍에 따라 이번에는 김복환 종사를 초청해 법문과 훈증을 받들었고, 최희공 원무의 주제강의, 이학신·이형은 교무의 정전마음공부 특강, 한은경 서울시민선방원장의 결제법문, 남궁성 국제마음훈련원장의 해제법문 등을 통해 입선인들은 초심을 다시 챙기는 계기가 됐다.

최희공 원무는 주제강의에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혁신시키기 위해서는 세상과 모든 사람을 위해 헌신할 때 가능하다. 우리 마음공부 목표를 이러한 원대한 꿈으로 목적 자체를 전환시켜야 한다"며 작은 나를 넘어설 것을 당부한 뒤, "무엇이든지 책임지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주인이 된다. 국가를 책임지면 국가 주인이 되고, 세상을 책임지면 세상 주인이 되며, 회상을 책임지면 회상 주인이 된다"며 새세상 참 주인으로 거듭날 것을 부촉했다. 이어 "대산종사께서 '변치않는 마음이 대도를 이루는 마음이요, 세상의 주인되는 마음'이라 하셨듯이 우리 모두 새세상 주인되자"며 끝까지 새삶운동에 합심해 나가길 염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여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서 각각 원학습인성교육 캠프와 어린이 마음공부 캠프를 병행하며 눈높이에 맞는 보설과 다양한 과정활동을 진행했다.

원은혜(가르갑축·모스크바교당) 교도는 감상담을 통해 "이번 훈련으로 '일원의 체성에 합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서원의 씨앗이 심어졌다"며 "앞으로 천생이 걸려도 삼대력을 길러 소태산 대종사, 정산종사, 대산종사를 높이 받들어 러시아 전체를 책임지고 교화하는 주인이 되겠다"며 출가를 다짐했다.

충주교당 우상원 학생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사 교사가 장래희망이었지만, 이번 훈련을 받으면서 전무출신해야겠다는 서원이 자리잡게 됐다"며 "귀찮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준 최희공 원무님과 멘토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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