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구 어린이·학생훈련
천혜자연 활용 호연지기 길러

강원교구 어린이와 학생들의 여름훈련.
강원교구 어린이와 학생들의 여름훈련.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원교구 어린이·학생훈련이 7월25일~27일 우인훈련원에서 열려, 무더위 속에서도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이 됐다. 춘천·남춘천·철원·홍천·원주·횡성교당에서 참여한 이번 훈련은 '은혜를 발견하여 보은하자'로, 인근 오대산 소금강과 휘닉스파크, 사천해변 등을 고루 활용한 활기찬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첫날 결제식에서 김재원 사무국장은 "무심코 아무 생각없이 말과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No 를 외쳐서 한번 멈추고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자"고 당부했다.

은혜나누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서 영감을 얻어 각자가 세사람에게 은혜를 전달해보기로 했다. 소박하면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전해받은 세사람이 곧 아홉사람이 되고, 또 스물일곱사람이 되는 은혜릴레이를 실천해봤다. 저녁에는 사천해변에 가서 바닷가 염불과 함께 서원을 적은 풍등을 날렸다. 

해제식에서 춘천교당 이법은 교무는 "은혜를 발견하여 일상에서 감사를 느끼는 훈련을 하면 몰랐던 것들이 발견되고 새로운 은혜가 느껴질 것이다"고 전했다. 훈련 도우미 김인준 예비교무(원광대)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어른들의 때를 벗겨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으며, 참가자 횡성교당 김여리 어린이(초3)는 "훈련에 와서 친구도 많아지고 캠프파이어에서 맛있는 것도 구워먹는 등 재미있는 일들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8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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