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
삼밭재 기도, 일원상서원문

경기인천교구 학생훈련에 참석한 입선인들이 종이컵 밑면에 적힌 일원상 서원문 맞추기 게임을 완성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가 영산성지를 찾아 무더위 속 알찬 훈련을 진행했다. '원불교 더 비기닝'이란 주제로 3일~5일 영산성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된 경인교구 학생훈련은 성지순례와 염불·좌선·일기법·사은의 교리를 배우고 다양한 친목활동을 펼쳤다. 

첫날 마음&마음 시간에는 단별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이어 한마음 운동회로 무더위 속 축구, 피구, 줄다리기 등을 진행했다. 저녁 염불과 일기 시간에는 타인에 대한 감사, 자기 칭찬, 다짐과 참회로 하루를 돌아봤다. 

둘째 날은 새벽 좌선을 마치고, 오전에는 삼밭재 기도 및 탄생가·대각지 순례를 하며 소태산 대종사가 어릴 적 큰 의심을 품고 구도한 끝에 깨달음을 얻은 과정을 듣고 이를 문장으로 완성하는 게임을 했다. 오후에는 종이컵 밑면에 새겨진 일원상서원문 306자를 순서대로 맞추는 게임을 하고, 교리와 상식 OX퀴즈, 몸으로 말해요, 도전 골든벨 등 게임을 통해 교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은혜를 여는 작은 기적 '미라클' 시간에는 천지자연이 주는 은혜를 생각해 보고 보은(나무묘목 심기)을 다짐했다. 특히 천지자연을 해치는 과도한 물질문명의 발달과 과소비, 일회용품 사용, 오존층 파괴 등을 영상으로 보며 참가자들은 '나의 지구에게'라는 편지를 쓰며 보은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에 3명의 친구를 데리고 온 동안양교당 안현규 학생은 "종교를 소개한다는 것은 친구에 대한 신뢰이고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다. 영산성지라서 더욱 좋았다. 친구들이 마음이 울적하거나 잡념이 많을 때 염불로써 마음을 달래고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 뒤 "폭염은 인간의 업보이며 인과이다. 지구를 탓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 김태우 학생은 "친구의 종교로만 알았던 원불교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첫날 저녁 염불과 명상 시간이 좋았다"고 소득을 밝혔다.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 담당교무들은 지난 봄 익산성지순례에 이어 이번 영산성지 여름훈련을 통해 결속력과 교화력을 더욱 높였다고 평했다.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가 ‘원불교 더 비기닝’이란 주제로 3일~5일 영산성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가 ‘원불교 더 비기닝’이란 주제로 3일~5일 영산성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회가 ‘원불교 더 비기닝’이란 주제로 3일~5일 영산성지, 국제마음훈련원에서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2018년 8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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