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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성리' 16일 전국 개봉
영화 '소성리' 16일 전국 개봉
  • 민소연 기자
  • 승인 2018.08.14
  • 호수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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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성지 사드투쟁 다큐멘터리
VIP 시사회, 강현욱 교무 사회
강현욱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영화 '소성리' VIP 시사회에서 박배일 감독과 주인공들이 관객인사를 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성주성지의 사드투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성리'가 전국에서 개봉됐다. 16일 서울 종로 인디스페이스를 비롯한 전국 2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 '소성리'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사드로 인해 파괴되는 과정을 할매들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9일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사드저지운동에 뜻을 보탰던 많은 관객들이 함께했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는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강현욱 교무의 진행으로 '소성리' 박배일 감독, 주인공 금연 할매와 임순분 부녀회장, 성주사드저지종합상황실 박철주 실장,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송대근 위원장이 함께했다. 

강현욱 교무는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사회를 여는 오늘부터 수구단체가 소성리에 다시 들어와 주민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불안한 소성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들이 지키고 싶었던 평화와 사드 때문에 뺏겨야했던 평화가 나온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진정 원하는 평화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박배일 감독은 "영화를 통해 소성리에서 여전히 평화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완성된 지 1년이 지난 오늘 관객들과 함께 이렇게 시사회를 한다는 것에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영화를 보고 주변에 소성리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함께 인사를 한 주인공 금연은 "소성리는 할매들만 살아서, 밖에서 잘 도와주는 덕택에 살아간다. 마을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화를 많이 보러 와달라"고 말했으며, 주인공 순분은 "영화가 더 알려져서 소성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 사실 평화는 소성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다.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영화를 꼭 봐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16일 전국 개봉을 한 영화 '소성리'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대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에 이어 올해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 부산평화영화제 꿈꾸는 평화상, 도란도란 관객상 등을 수상했으며, 특히 감독 올리버스톤이 극찬했다는 뉴스로 더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인디스페이스와 아트하우스 모모 등 7개관에서 개봉하며,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대구 오오극장, 광주극장, 대전아트시네마 등에서 상영한다. 

[2018년 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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