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원불교 학생회가 동아리 소개제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불교신문=한여혜 교도] 서울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서원회)는 원기62년 원불교의 교리와 이념에 대한 공감과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모임으로 창립됐다. 선배들의 열정적인 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중앙동아리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원불교 학생들의 마음 소통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원회는 학기 중 법회와 방학 기간 중 훈련을 통해 회원들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갖도록 돕고 있고, 보은활동으로 국수나눔 행사와 교화를 위한 동아리 소개제 활동에도 매년 참여한다.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각자의 흥미에 따른 전공 분야와 사회에 보은하기 위한 마음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 공부와 여러 다양한 활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원회는 대학생들이 원래 온전한 마음과 원대한 꿈을 발견하고 챙길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로서 법회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7시에 진행되는 법회는 매달 1주 교리공부, 2주 일반법회, 3주 문화법회, 4주 회화법회 및 문답감정이 진행된다. 특히 회화와 문답감정을 통해 학교생활 및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과 경계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교리를 통해 해답을 찾고 실천하도록 한다.

나는 원대연 40주년을 맞이해 몸과 마음을 담고 있는 서원회의 지난 40주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본회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서원회칙 제1장 총칙 중 제2조 목적을 보며 어떤 목적이나 서원을 가지기보다는 습관적으로 단순히 법회에 참여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게 됐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본래 밝은 마음으로 자신의 나아가는 길에 있어 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화하는 역할을 서원회가 앞으로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학생회관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원불교 학생회 동아리방은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학우들을 위해 언제나 활짝 열려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알리고 싶다.

/서울대학교 원불교학생회

[2018년 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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