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제4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에 참여한 여수마음학교 서종원 교사. 4년 전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을 고민하다가 '청소년들을 위한 또래관계향상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좋은 반응을 얻자 본격적인 인성교육 활동으로 이어졌다.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라면 전국을 마다않고 찾아다닐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광고를 통해 같은 지역에 마음지도사 양성과정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수마음학교 2기생이 됐다.

그는 "교사인 나 역시 무언가 변해야 하고, 더 공부해 나갈 때 주위에 긍정적인 변화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수마음학교 마음지도사 과정에 열심히 임하다보니 오늘 워크숍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마음학교에서 배운 프로그램을 직접 아이들과 수업하며 많은 도움을 줬지만, 사실 큰 혜택을 받은 이는 그였다.

그는 "원불교가 이념, 사상, 종파에 구애됨이 없이 사람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음지도사를 양성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며 "내 자신과 가정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이러한 은혜를 마음지도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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