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학생회
체험활동 중심 협동훈련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하나되는 시간을 통해 명상시간을 진행했다.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하나되는 시간을 통해 명상시간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학생회가 여름정기훈련으로 학생회원들의 인성함양에 나섰다. 10일~12일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마음아 뭐하니'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여름훈련은 자연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방법인 '명상' 프로그램과 공동체 게임, 체험활동 중심의 협동훈련으로 펼쳐졌다. 함께하는 가운데 협동심을 키우고, 스스로의 영성을 찾아가는 '마음아 뭐하니'는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 진흥원에서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완도청소년수련원 우세관 원장은 "가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지 못한 환경을 만들거나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며 "진짜로 살아가는 사람은 램프의 지니를 가진 것처럼 자기의 삶을 마법처럼 꾸려나갈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 훈련이 진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임을 알아 그런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환영사를 전했다. 

완도청소년수련원 학생훈련은 교리를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2개의 명상프로그램과 6개의 단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훈련은 '재밌다.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단별 과정활동 '내맘디자인'은 자연에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숲에서 함께 대나무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자연명상을 하는 방법으로 자립심과 단결력을 키운다. 특히 '마음은 어디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뇌파를 측정하고 뇌 휴식법을 알려줘 학생들이 명상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환경정화활동과 물놀이, 수련원 캠프파이어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교구 정경허 교무는 "고등학생 방학이 짧아서 훈련기간에 이미 개학한 학교가 많았던 변수가 있었다. 현장에서 청소년 교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재밌고 좋았다는 게 학생들의 평가다. 여름훈련으로 학생들이 교당에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더 준비해야겠다. 

또한 청소년 교화에 재가 대학생 교도들과 함께하는 연계활동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2018년 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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