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여름 계절학교
재학생 직접 프로그램 운영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성지송학중학교가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계절학교를 실시했다. 1일~3일 '여럿이 함께 놀며 배우자, 꿈을 꾸자'는 주제로 실시된 계절학교는 '구석구석 학교알기' 학교탐사를 시작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자기소개, 보물찾기로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배움의 꿈 시간에는 마임과 무용으로 나뉘어 신체 및 표현활동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산했고, 오후에는 야외 물놀이 활동을 진행해 친목을 다졌다. 저녁시간에는 그리운 부모님께 편지쓰기, 풍등에 소원을 담아 날려보기, 캘리그라피 등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나눴다. 

2002년 개교 이래 매년 여름·겨울 방학 기간에 초등학교 4~6학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지송학중의 계절학교는 공교육에서는 평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동체 활동으로 대안 교육을 접하도록 하고, 학습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인성 중심의 전인 교육을 실천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계절학교는 재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선호도를 반영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즐겁고 창의적인 시간이 됐다. 

성지송학중 목승균 교사는 "계절학교의 목적은 공동체 공부, 예술 공부, 마음공부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서로 다른 지역에서 계절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이 만나서 어울리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해나갔다. 또한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짧지만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년 8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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