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3년 법인절 기념식
경산종법사, 화합동진 당부

중앙총부에서 진행된 법인절 기념식에서 교도들은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새기며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계승하는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중앙총부는 법인절을 앞두고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근지역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중앙총부 임원들의 법인기원으로 영주, 기원문, 독경(일원상서원문·반야심경)의 감흥이 반백년기념관에 울렸다.

경산종법사는 법계인증을 경축하는 설법으로 대중을 맞이했다. 경산종법사는 "법인절의 공덕으로 국가의 경제가 풀리고 전쟁의 종식과 비핵화로 남북의 평화가 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심축했다. 경산종법사는 "대종사께서 구인제자로 하여금 법계에 인증을 받도록 한 것은 모든 재가출가 교도가 법인정신을 체 받아서, 일생을 살고 교단을 발전시키고 세계의 중생을 발전시키는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깨닫게 한 것이다"며 "법계인증을 받은 탄탄한 대운을 지닌 교단이라는 신념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부촉했다. 

이를 위해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불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경산종법사는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정진적공, 화합동진, 교화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대중들에게 '나의 법력은 어느 자리에 있는가, 나는 지금 합력하고 있는가, 개척불사를 실천하고 있는가'를 자문케 한 경산종법사는 "법인정신,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교단이 발전해왔고 지금도 그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면서 "사무여한의 정신을 길이 계승해서 가치 있는 이 불사에 더욱 매진하자. 기필코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교단을 이끌어가는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무수히 배출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염원했다.   

[2018년 8월2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