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특강, 스마트폰 중독
젊은 인재양성이 성공비결

사)원광효도마을이 주최한 제5차 효행스테이캠프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려 70여 명의 아이들이 효행레이스, 효행 특강에 참여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우리 자녀 효자 효녀 만들기 프로젝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제5차 효행스테이캠프'가 변화를 거듭하며 성공리에 진행됐다. 효행스테이캠프는 익산시 후원, 사)원광효도마을이 주최하고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사)새마음새삶회가 주관하는 전국 유일의 효행캠프다. 

이번 5차 캠프는 '가장 큰 효 실천하여 새 세상의 주인되자'는 주제로 17일~18일 익산유스호스텔과 사)원광효도마을 단지에서 진행됐다.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했던 이번 캠프는 3일 만에 70명이 몰려 조기 마감될 만큼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1박2일 동안 마음으로 하는 효 특강, 마음으로 하는 효행레이스, 깔깔대소회, 일기, 원대한 꿈 특강 등을 수행했고, 학부모들은 이튿날 스마트폰과 디톡스 특강을 받은 후 자녀교육법에 대해 지도자들과 토론 및 상담을 했다.  

이번 캠프는 사)새마음새삶회 멘토들이 다수의 강의 프로그램을 이끌고, 효도마을 임직원들은 그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활동감 있는 프로그램을 맡아 꽉 찬 훈련이 됐다. 특히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 최영돈(법명 희공) 원장이 전하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마음공부법' 특강은 학부모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번 캠프에 참석한 이하은 어린이는 원대한 꿈을 묻는 질문에는 "수의사가 되어 전 세계에 있는 동물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고 답했고, 효행스테이를 통해 "효의 중요성을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커서 효도하려고 보면 부모님이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으니까 지금부터 효도를 잘 해야겠다"면서 제법 어른스런 감상담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두세 번 참여한 아이들일수록 활발해지고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다"며 "효행스테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밴드를 통해 멘토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강의뿐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주제가(우리 부모 우리 어른, 하늘마음 둥근마음 내마음)와 율동도 계속 개발해 가고 있다. 그 바탕에는 훈련요원으로 뛰는 젊은 인재들의 노력이 있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8월2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